CONTENTS
- 1. 프로포폴이란 무엇일까?
- - 왜 중독이 될까?
- - 중독되기 쉬운 사람
- 2. 프로포폴 불법 투약, 처벌 수위 및 양형 기준
- - 프로포폴 처벌 관련 법령
- - 프로포폴 처벌 양형 기준
- - 의료인도 셀프 처방 금지
- 3. 프로포폴 관련 자주 묻는 질문
- - 프로포폴 혐의 연루되었다면 대응방법
1. 프로포폴이란 무엇일까?
프로포폴은 페놀류 정맥 마취제로 하얀색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 흔히 ‘우유주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프로포폴은 뇌의 GABA(감마아미노뷰티르산) 활성을 높여 신경 활동을 억제하고 진정·마취 효과를 나타냅니다.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금방 회복되는 특징이 있어 성형수술, 피부 미용 시술, 수면내시경 등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호흡기능과 심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왜 중독이 될까?
프로포폴은 적정량을 의료진 지시에 따라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반복 투약을 하게 되면 심리적 의존이 생기기 쉽습니다.
▶뇌에서 ‘잠을 자라’는 신호를 주는 GABA 수치가 올라 깊은 수면과 같은 진정을 유도합니다.
▶동시에 ‘쾌락 물질’이라 불리는 도파민이 대량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마취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을 반복 투약해 도파민에서 오는 도취감을 얻으려 하거나, 점점 투약량을 늘려 하루 수십 차례 맞는 경우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독되기 쉬운 사람
특정한 성향이나 환경을 가진 경우, 프로포폴에 더 쉽게 의존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조울증 등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사람
-불면증·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생활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야간 활동이 많은 사람
-성격적으로 자극을 추구하거나 목표 지향적이고 독립적인 사람
특히 연예인·재벌가 인사 등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찾는 이유도 짧은 시간 대비 강한 숙면 효과와 심리적 안정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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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포폴 불법 투약, 처벌 수위 및 양형 기준

2009년 미국에서 프로포폴을 통제물질로 지정했지만, 마약류로 지정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프로포폴과 관련한 혐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처벌됩니다.
프로포폴 투약뿐만 아니라 투약에 가담하거나 매매,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도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나아가 마약류 취급자가 아니라면 프로포폴을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설령 마약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게 되면 처벌 대상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아래 프로포폴 처벌 관련 법령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프로포폴 처벌 관련 법령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향정신성의약품이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서 이를 오용하거나 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규정된 것보다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고 의료용으로 쓰이는 것으로서 이를 오용하거나 남용할 경우 다목에 규정된 것보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킬 우려가 적은 약물 또는 이를 함유하는 물질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제61조
|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
프로포폴 처벌 양형 기준
양형위원회는 프로포폴 투약 등에 대해 다음의 기준을 두고 양형하고 있습니다.
구분 | 감경요소 |
특별양형인자 | - 범행가담 또는 범행동기에 특히 참작할 사유가 있는 경우 - 청각 및 언어 장애인
|
일반양형인자 | - 소극 가담 - 심신미약(본인 책임 있음) |
의료인도 셀프 처방 금지
2025년 2월 7일부터 의료인이 프로포폴을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가 금지된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마약류 유통을 방지하고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포폴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개정된 마약류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의료인은 반드시 다른 의사의 진료를 거쳐 처방을 받아야 하며, 스스로 프로포폴을 처방받거나 사용하는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최대 5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법에 따라 마약류 관련 범죄로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해당 의사는 면허 취소나 자격 정지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프로포폴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프로포폴은 불법이 아닌데 왜 마약류로 관리되나요?
A. 프로포폴은 본래 합법적인 의약품이지만 강한 진정 효과와 도파민 분비 촉진 작용으로 인해 반복 투약 시 심리적 의존이 쉽게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인들의 상습 투약 사례가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특별 관리되고 있습니다.
Q. 프로포폴을 시술이나 수술 중 맞았는데도 기록이 남나요?
A. 네. 의료기관은 마약류 투약·사용 기록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당한 진료 목적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기록이 과다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반복되면 수사기관에서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 수면내시경처럼 의료 목적일 때도 처벌될 수 있나요?
A. 정상적인 진료 절차에 따른 투약은 법적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허위 진단을 받거나 불필요한 시술을 반복해 프로포폴을 얻으려 했다면 불법 투약으로 간주되어 처벌될 수 있습니다.
Q. 프로포폴은 다른 수면제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반 수면제는 경구(알약)로 복용하고 효과 발현이 비교적 느린 반면, 프로포폴은 정맥 주사로 즉각적인 효과를 냅니다.
또한 회복도 빠른 편이라 의료 현장에서는 장점이 되지만 오남용 시 급성 호흡정지·심정지 위험이 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Q. 프로포폴에 중독되면 끊을 수 있나요?
A. 신체적 금단 증상은 적지만 심리적 의존이 강해 스스로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중독 재활 프로그램, 상담·약물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하며 법원도 이런 치료 참여를 감형 요소로 고려합니다.
프로포폴 혐의 연루되었다면 대응방법
프로포폴 혐의에 연루되었다면 대응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초기 진술 단계 주의
경찰 조사에서 “치료 목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투약 횟수나 목적에 대해 과장되거나 모순된 진술은 증거와 맞지 않으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안 난다”, “의사가 권유해서 했다”는 식의 단순한 답변은 오히려 불리할 수 있으므로 사실관계 중심으로 진술해야 합니다.
2. 진료·투약 기록 확보
본인이 실제로 의료 목적 시술을 받았다면, 해당 진료차트, 영수증, 수술 동의서 등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법적인 절차에 따른 투약임을 입증할 자료가 있어야 불법 투약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3. 치료·재활 의지 표명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중독 치료 프로그램, 상담, 정신건강 진료를 자발적으로 받는다면 양형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반성문이나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사회적 관계 활용
가족, 직장 동료 등으로부터 탄원서를 받아 제출하면 선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유대관계가 확실하다면 “재범 위험이 낮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5. 혼자 대응할 때의 한계
수사기관은 투약 횟수, 목적, 의료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합니다.
나홀로 대응 시 법률적 쟁점(불법 소지 vs 정당 투약, 상습성 여부, 고의성 인정 범위)을 충분히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경우 마약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법무법인 대륜은 국내 기업 재벌 3세 마약밀수 사건, 고등학생 집단 마약 흡입 사건, 가짜 처방전으로 의료용 마약 불법으로 수백회 처방한 형사 사건, 성형외과 프로포폴 상습투약 사건 등 다수 마약사건을 수행한 변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의뢰인 상황 맞춤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